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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방 결절과 유방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건강 검진에서 유방 결절이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는데요. 내가 괜히 유방에 결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이게 유방암이 될 수도 있는 건가 하는 괜히 덜컥 걱정이 되더라고요. 사실 유방 결절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으며 단순 물혹이거나 섬유선종 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혹은 호르몬의 주기에 따라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적은 확률로 악성 결절일 수도 있으니 오늘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 유방결절이란?

유방 결절은 말 그대로 유방에 생긴 혹이나 모든 덩어리들을 의미합니다.

이런 유방결절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만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로 인해 고지방 및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비만과 같은 체형이 커지고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방결절은 크게 양성 유방질환과 악성 유방질환으로 나뉘는데요.

  • 양성 유방질환 : 섬유 물혹, 섬유 선종, 유방염 등
  • 악성 유방질환 : 유방암

우리나라 성인 여성 중 10명 중 2명 정도는 유방결절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양성 결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섬유선종과 유방물혹이 있는데요. 

 

섬유선종의 경우 2~30대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섬유선종은 대부분은 양성 질환이므로 유방암 발생이 거의 없으나 아주 적은 확률 0.9%만이 악성 종양으로 밝혀졌으며 주로 발생하는 위치는 유방 바깥 위쪽이라고 합니다.

유방 물혹은 유방에 생기는 속이 빈 종양을 의미하는데요. 섬유선종 다음으로 가장 흔한 질환이며 2~50대까지 꽤 광범위한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섬유선종과 다르게 통증이 유발됩니다. 유방 물혹은 유방에서 시작해 어깨나 겨드랑이 쪽으로 통증이 이어지고 유방도 붓고 큰 덩어리가 겨드랑이 가까운 부위에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간혹 젖꼭지에서  붉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부분 유방물혹은 유방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악성과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혹여나 조직 검사를 통해 비전형적인 과증식이 나올 경우에는 절제술을 해야합니다. 

 

악성 유방질환인 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증가해 여성 암 중 가장 많은 암이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에는 어려우나 앞서 언급한 유방 결절의 원인과 거의 비슷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의 여성,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을 경험한 경우, 만삭 분만은 해 본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방암의 위험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유방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통증이나 증상이 없으며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유방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기 시작하고 혈성 유두 분비물이 나오고 젖꼭지에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위험 인자를 가진 여성에게 유방 결절 및 멍울이 만져진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유방암에 대한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방 결절  양성  악성
증상  - 멍울 잡힘
- 주름, 함몰 생김
- 유두 분비물
-  통증 없는 단단한 멍울 잡힘
-  한쪽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짐
-  혈성 유두 분비물 및 습진 

 

오늘은 유방결절의 종류와 유방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꽤 많은 여성들이 유방에 결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바로 유방암과 직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호르몬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추적검사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단순 유방결절이겠지만 계속해서 추적 검사를 하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