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은 자궁경부암이 무엇인지 어떤 원인과 증상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경부암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고위험군 한 가지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장이 덜컥했던 적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의 7~80%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소멸 되기 때문에 이러한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 자궁경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및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자궁경부암과 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나 큰 특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무증상과 더불어 비정상적인 질 출혈,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의 증가, 성교 후 질출혈 등이 있습니다. 

진행이 된 경우 종양이 커지면서 골반통, 요통, 배변 시 불편함, 하지부정맥, 요독증, 체중감소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정확한 원인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자궁경부암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인데요.

인유두종바이러스란? (HPV)

자궁 경부암의 중요 원인 인자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약 120여 종이나 됩니다.

그중에서도 HPV 유전형 중 40여 종이 생식기 감염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 중 15여 종의  HPV 유전형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자궁경부암 발병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16,18형으로 자궁경부암 환자의 70%에서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이런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매우 흔하며 성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뿐 아니라 흡연, 비타민A, C, 엽산 등의 부족 및 장기간 경구피임약의 사용 등도 자궁경부암의 2차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자궁경부암 검진 : 자궁경부암은 초기 진료가 중요한 만큼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국가암검진권고안을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따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 당해에 본인이 해당되는 년도이면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무료 검진을 꼭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참고로 2023년은 홀수년도입니다.

 

2) 안전하고 청결한 성생활 :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첫 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금연 : 흡연을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이 1.5배 이상 높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  HPV 예방백신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여 나아가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근처 보건소나 병원에 방문하여 미리 예방접종을 맞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치 내 일이 아닌 남의 일로 보기보다는 언제 어떻게 내가 이러한 질병에 걸리고 노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산부인과나 건강검진을 받아보며 자궁초음파라던지, 자궁경부암 검사는 매 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미리 초기 증상을 숙지해 두고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바로 병원 내원하셔서 치료받으시길 꼭 권유드립니다.